[스포츠투데이 스타일뉴스 이수정 기자] 2014년 패션업계 트렌드는 '놈코어(Normcore)'다. 놈코어는 표준을 뜻하는‘노멀(Normal)’과 핵심을 의미하는 ‘하드코어(Hardcore)’를 합성한 신조어다.
티셔츠, 니트 ,청바지, 스니커즈 등 기본 아이템을 활용해 평범함 속에서도 스타일리시하게 연출하는 패션을 의미한다. 패션업계에서는 기본 아이템을 넘어 언더웨어, 액세서리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되며 그 열풍을 이어가고 있다. 전문가들은 단순한 룩에 디테일을 포인트로 살려 시크한 놈코어 스타일을 완성해 주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1. 게스워치 데님 여성시계
2. 스와로브스키 '나노 목걸이'
◆신경 쓴 듯 안 쓴 듯한 포인트 ‘시계’
남성들의 놈코어 패션에서 꼭 챙겨야 아이템은 바로 시계다. 내추럴한 멋을 추구하는 놈코어 패션에는 변화를 줄 수 있는 포인트가 필요하다. 남성에게 있어 시계만큼 자연스러운 아이템도 없기 때문. 남성뿐만 아니라 여성들의 놈코어 패션에서도 독특하고 심플한 디자인의 시계를 착용하는 것이 특유의 은은한 멋을 자아내는 데 효과적이다.
최근 데님을 시계에 활용한 개성 넘치는 제품이 등장해 놈코어 마니아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게스워치의 데님 여성시계는 스트랩뿐 아니라 다이얼까지 데님으로 연출해 세련미를 더했다. 최소한의 아이템으로 스타일리시한 효과를 낼 수 있다.
◆니트 웨어에는 ‘주얼리’포인트
액세서리도 인기다. 추운 계절 기본 아이템 일순위로 꼽히는 니트를 착용할 경우에는 네크리스나 이어링으로 포인트를 주면 좋다.
스와로브스키‘나노 목걸이’는 나노(nano)에서 영감을 얻어 이름 붙여진 목걸이다. 가는 줄에 작고 귀여운 펜던트가 여성스럽고 클래식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오버사이즈 니트 위에 로맨틱한 하트, 플라워, 귀여운 별, 달 등 다양한 모티브 펜던트를 취향에 따라 미니멀하게 연출하면 된다. 화려한 느낌을 더하고 싶다면 길이를 조절해 2개 이상의 목걸이를 레이어링해서 포인트를 주면 된다.
◆놈코어에 어울리는 내추럴 메이크업
놈코어 패션의 포인트가 무채색의 편안함인 만큼 메이크업 또한 베이지 컬러에 중점을 둔 '내추럴 메이크업'으로 톤을 맞춰주면 어떨까. 내추럴 메이크업 기본 포인트는 광채가 느껴지는 매끈한 피부다.
스킨케어 단계에서 피부에 수분과 영양을 채워 촉촉한 상태로 만들어주는 것이 중요하다. 완벽하게 커버한 베이스 메이크업 대신 피부톤을 화사하게 만드는 가벼운 베이스 메이크업이 필요하다. 결점은 컨실러를 사용해 부분적으로 커버해 주고 색조 메이크업은 강한 컬러감은 배제하고 피부톤과 어색하지 않은 핑크나 오렌지, 코랄 등 자연스러운 컬러를 선택해 깔끔한 느낌의 메이크업을 연출하는 게 좋다.
◆‘언더웨어’까지 신경 써야 진정한 놈코어 룩 완성
남들에게 보이지 않는 디테일한 부분까지 꼼꼼하게 신경 써줘야 진정한 놈코어 패션의 선두주자라고 할 수 있다. 날씨가 추워지면서 옷 속에 언더웨어나 내의 등을 겹쳐 입는 경우가 많다. 아무 내복이나 착용하면 애써 챙겨 입은 세련된 놈코어 룩을 한 순간에 망쳐 버릴 수 있다.
라쉬반은 F/W 시즌 신제품‘뉴히트(NEW HEAT)’를 선보였다. 뉴히트는 무릎 위 5부 길이로 디자인됐다. 추위를 가장 많이 느낀다는 허벅지 부위를 텐셀(Tencel) 소재로 감싸 줘 따로 내복을 입지 않아도 추운 날씨에 대비할 수 있다. 때문에 속옷과 내복을 겹쳐 있지 않아도 된다. 또한 편안한 신축성을 가지고 있어 스타일을 살릴 수 있다. 색상도 다양하다. 클래식 멜란지, 미드나잇 브라운, 챠콜 카모, 마일드 마젠타, 페이디드 블루, 그린 머스타쉬등 총 6가지 컬러로 구성됐다.
라쉬반 관계자는“최근 꼼꼼하게 신경 쓴 디테일로 시크한 놈코어 스타일을 완성하고자 하는 소비자 니즈가 증가하고 있다”며“평범한 청바지도 스타일리시하게 보일 수 있도록 핏감을 잡아주는 기능성 언더웨어, 심플한 디자인의 시계와 액세서리 등이 새로운 놈코어 아이템으로 각광받고 있다”고 말했다.
스포츠투데이 스타일뉴스 이수정 기자 stnews@s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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