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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 애리조나전 5이닝 4실점…3연속 패전투수
작성 : 2021년 05월 31일(월) 09:13

김광현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김광현(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3경기 연속 패전투수가 됐다.

김광현은 31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벡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지만, 5이닝 동안 9피안타 1탈삼진 1볼넷 4실점으로 부진했다.

이날 세인트루이스는 애리조나에 2-9로 완패했고, 김광현은 패전의 멍에를 썼다. 최근 3경기 연속 패전이다.

김광현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3.09에서 3.65로 치솟았다.

시작은 나쁘지 않았다. 김광현은 1회말 카슨 켈리에게만 안타를 내줬을 뿐, 세 타자를 범타 처리했다. 세인트루이스 타선은 1회초 딜런 카슨의 솔로 홈런, 2회초 앤드류 니즈너의 적시 2루타로 2점을 내며 김광현을 지원했다.

하지만 김광현은 2회말 2사 이후 닉 아메드에게 3루타, 팀 로카스트로에게 적시타를 얻어맞으며 1실점했다. 3회말에는 케텔 마르테에게 동점 솔로포를 허용했고, 이후 켈리의 안타와 수비 실책으로 1사 1,2루 위기에 몰렸다. 다행히 크리스티안 워커를 병살 처리하며 위기를 넘길 수 있었다.

그러나 위기는 계속 됐다. 4회말 조쉬 레딕에게 2루타, 아메드에게 안타를 허용하며 다시 득점권 상황에 처했다. 가까스로 2아웃을 잡았지만 조쉬 로하스에게 볼넷을 내주며 만루 위기에 몰렸고, 결국 마르테에게 2타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어려운 상황에서 김광현은 5회까지 추가 실점 없이 마운드를 지킨 뒤 공을 넘겼다. 하지만 세인트루이스 타선은 초반 2득점 이후 힘을 내지 못했고, 오히려 애리조나가 6회말 대거 5득점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결국 경기는 애리조나의 대승으로 끝났다.

이날 승리로 애리조나는 19승35패를 기록했다. 세인트루이스는 30승23패가 됐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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