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무안타로 침묵했다. 시즌 타율은 1할대로 추락했다.
김하성은 30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원정경기에 유격수 겸 8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지만 6타수 무안타 1득점 2삼진에 그쳤다.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203에서 0.194로 떨어졌다. 5월 중순 이후 타격감을 회복하는 듯 싶었지만, 다시 1할대 타율로 추락했다.
이날 김하성은 2회초 2사 이후 맞이한 첫 타석에서 1루수 뜬공에 그쳤다. 5회초 2사에서 맞이한 두 번째 타석에서는 스탠딩 삼진, 7회초 무사 1,2루 찬스에서는 좌익수 직선타로 물러났다. 8회초 2사 2,3루에서도 유격수 땅볼로 아웃됐다.
이후 경기가 연장전까지 이어지면서 김하성에게도 기회가 더 주어졌다. 하지만 김하성은 연장 10회초 다섯 번째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났다. 11회초 승부치기 상황에서는 매니 마차도의 적시타로 홈을 밟으며 득점에 성공했지만, 12회초 여섯 번째 타석 역시 2루수 땅볼로 아웃되며 무안타로 경기를 마쳤다.
한편 샌디에이고는 김하성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연장 12회까지 가는 접전 끝에 휴스턴을 11-8로 제압했다. 34승19패를 기록한 샌디에이고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를 달렸다.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와 윌 마이어스는 각각 4타점씩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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