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첼시, 맨시티 꺾고 9년 만에 챔피언스리그 우승
작성 : 2021년 05월 30일(일) 09:08

카이 하베르츠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첼시가 맨체스터 시티를 꺾고 빅이어의 주인이 됐다.

첼시는 30일(한국시각) 포르투갈 포르투의 에스타디오 드라강에서 열린 2020-2021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맨시티를 1-0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첼시는 지난 2011-2021시즌 첫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한 이후 9년 만에 두 번째 챔피언스리그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또한 첼시의 토마스 투헬 감독은 개인 첫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달성했다.

반면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올랐던 맨시티는 내친김에 우승까지 노렸지만, 마지막 관문을 넘지 못하며 준우승에 머물렀다.

초반부터 치열한 공방전이 펼쳐졌다. 맨시티는 라힘 스털링, 첼시는 티모 베르너가 전방에서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어냈지만, 득점으로 연결시키지는 못했다. 두 팀 모두 찬스 메이킹에 비해 결정력이 아쉬운 모습이었다.

먼저 골문을 연 팀은 첼시였다. 전반 43분 메이슨 마운트가 전방으로 뛰어드는 카이 하베르츠를 향해 절묘한 패스를 연결했다. 공을 잡은 하베르츠는 골키퍼까지 제친 뒤 빈 골대로 공을 밀어 넣었다.

다급해진 맨시티는 후반 들어 반격을 시도했다. 하지만 에이스 케빈 데 브라위너가 부상으로 교체되는 악재가 겹치며 좀처럼 경기의 흐름을 바뀌지 못했다. 후반전 45분과 추가시간 7분을 무실점으로 버틴 첼시는 결국 1-0으로 경기를 마무리 지으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
포토 뉴스

기사 목록

스포츠투데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