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올 시즌 부진을 거듭한 유벤투스가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감독과 재회했다.

유벤투스는 29일(한국시각)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알레그리 감독 선임 소식을 알렸다.

지난 2014년부터 2019년까지 유벤투스를 맡아 5시즌 연속 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으로 이끈 알레그리 감독은 경질된 이후 2년 만에 유벤투스로 돌아왔다.

유벤투스는 올 시즌에 앞서 마우리시오 사리 전 감독의 후임으로 안드레아 피를로를 자리에 앉혔다. 계약기간은 오는 2022년 6월 30일까지였지만, 올 시즌 기대 이하의 성적을 거두면서 경질했다.

유벤투스는 지난 2019-2020시즌까지 9시즌 연속 이탈리아 세리에A 9연패를 달성했지만, 이번 시즌에는 부진을 거듭한 끝에 인터 밀란에 리그 우승 트로피를 내줬다. 게다라 올 시즌 최종 순위 4위에 머물려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 간신히 진출하는 등 고전을 면치 못했다.

코파 이탈리아(이탈리아컵) 우승을 차지하며 가까스로 무관을 면한 유벤투스는 결국 새 감독 찾기에 나섰고 결국 알레그리 감독을 재선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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