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최혜진 기자] '무한도전'과 '놀면 뭐하니?'의 세계관이 연결됐다. '무한도전' 속 인기 코너였던 무한상사의 유재석 부장이 바로 연결고리다.
29일 방송되는 MBC 예능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서는 무한상사 영업 3팀 부장이었던 유재석이 JMT(조이 앤 뮤직 테크놀로지) 본부장으로 새 출발하는 모습이 그려진다.
이와 관련해 오늘(28일) 공개된 스틸컷 속에는 정장을 착용하고 슈트케이스를 손에 든 유 본부장의 모습이 담겼다.
무한상사에서 퇴사 후 JMT의 본부장이 된 그는 새로운 팀원을 찾기 위해 미팅에 나섰다. 바쁜 일정 속에서도 혼자만의 식사·커피 시간을 지내는 모습도 포착됐다.
제작진은 "새로운 둥지에서 180도 달라진 유 본부장의 모습과 그와 반전의 케미를 보여줄 새로운 인물들의 등장을 기대해 주시길 바란다"고 예고했다.
유 본부장의 등장은 여러모로 의미가 깊다. 우선 '무한도전'을 추억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무한도전'은 2006년부터 2018년까지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던 MBC 대표 예능이다.
그중 무한상사는 '무한도전'의 인기 코너였다. 2011년부터 2016년까지 5년간 이어졌던 무한상사는 100% 애드리브로 진행, 유쾌한 에피소드를 탄생시켰다.
종영 후 3년이란 시간이 흘렀지만 누리꾼들은 여전히 '무한도전'을 그리워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무한상사 유 부장의 등장은 애청자들에게는 추억의 프로그램과 코너를 회상할 수 있는 시간을 갖게 해줄 전망이다. 또한 유 부장의 새로운 이야기까지 예고되며 관심을 모으고 있다.
'놀면 뭐하니?'의 세계관도 확장됐다. 김태호 PD가 연출하고 유재석이 이끌어가고 있는 '놀면 뭐하니?'에 국한되지 않고 '무한도전'의 이야기를 이어가고 있다. 배경이 넓어진 만큼 보여 줄 수 있는 이야기도 많아졌다.
무궁무진한 세계관은 이제 영화, 드라마, 게임 속 이야기만이 아니다. 본격적인 유니버스를 구축하기 시작한 '놀면 뭐하니?'가 만들어갈 예능 세계관에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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