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시애틀 매리너스가 'KBO리그 출신' 크리스 플렉센의 호투를 앞세워 텍사스 레인저스를 제압했다.
시애틀은 28일(한국시각)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의 T-모바일 파크에서 펼쳐진 2021 메이저리그 텍사스와의 홈경기에서 5-0으로 이겼다.
이로써 시애틀은 24승27패를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3위를 마크했다. 반면 3연패에 빠진 텍사스는 22승30패로 같은 지구 최하위에 머물렀다.
시애틀 선발투수이자 지난해 두산 베어스에서 활약했던 플렉센은 7이닝 3피안타 1볼넷 6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시즌 5승을 신고했다. 평균자책점은 종전 5.09에서 4.53으로 낮췄다. 타선에서는 톰 머피와 제이콥 노팅햄이 홈런포를 날려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먼저 포문을 연 것은 시애틀이었다. 3회말 머피와 노팅햄이 백투백 솔로포를 날려 2-0으로 앞서 나갔다.
기세를 탄 시애틀은 선발투수 플렉센의 호투로 리드를 유지했다. 이어 타이 프랑스의 좌전 안타와 머피의 우전 안타, 노팅햄의 볼넷을 묶어 1사 만루를 만들었다. 계속된 공격에서 잭 메이필드가 2타점 적시타, 미치 해니거가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5-0으로 달아났다.
승기를 잡은 시애틀은 이후 마운드에 라파엘 몬테로, 케이난 미들턴을 투입해 텍사스 타선을 봉쇄했다. 결국 경기는 시애틀의 완승으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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