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LA 다저스가 접전 끝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물리쳤다.
다저스는 28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1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와 홈경기에서 4-3으로 이겼다.
이로써 다저스는 31승19패를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단독 2위를 마크했다. 반면 2연승을 마감한 샌프란시스코는 30승20패로 같은 지구 3위로 떨어졌다.
다저스 선발투수 데이비드 프라이스는 2.2이닝 5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팀 내 4번째 투수 빅터 곤잘레스는 1이닝 동안 2실점을 마크했지만 팀 타선의 도움으로 승리를 따냈다. 타선에서는 저스틴 터너와 맥스 먼시, DJ 피터스가 홈런포를 가동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샌프란시스코 선발투수 알렉스 우드는 6이닝 6피안타 8탈삼진 4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안았다. 도노반 솔라노와 에반 롱고리아는 홈런을 터뜨렸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이날 먼저 흐름을 잡은 것은 다저스였다. 3회말 2사 후 무키 베츠의 3루타로 물꼬를 텄다. 이어 터너가 중앙 담장을 넘기는 투런홈런을 쏘아 올려 2-0으로 앞서 나갔다.
일격을 당한 샌프란시스코는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4회초 2사 후 롱고리아가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좌월 솔로포를 터뜨려 1-2로 따라붙었다.
추격을 허용한 다저스는 5회말 피터스가 좌중월 1점홈런을 작렬해 격차를 3-1로 벌렸다.
그러나 샌프란시스코의 저력은 매서웠다. 6회초 1사 후 마이크 야스트렘스키의 내야안타로 추격의 발판을 만들었다. 이어 솔라노가 좌월 2점홈런을 때려 3-3,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동점을 내준 다저스는 6회말 선두타자 먼시가 솔로포를 뽑아내 4-3으로 앞서 나갔다. 승기를 잡은 다저스는 이후 마운드에 블레이크 트레이넨, 켄리 젠슨을 올려 샌프란시스코 타선을 틀어막았다. 결국 경기는 다저스의 1점 차 승리로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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