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세계랭킹 1위 고진영이 뱅크 오브 호프 LPGA 매치플레이에서 이틀 연속 승전고를 울렸다.
고진영은 28일(한국시각)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섀도우 크리크(파72/6804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뱅크 오브 호프 LPGA 매치플레이 라운드로빈 둘째 날 경기에서 캐롤라인 마손(독일)을 1홀 차로 제압했다.
고진영은 지난달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에서 공동 24위를 기록한 이후 약 한 달 간 휴식을 취하고 이번 대회에 출전했다. 전날 나탈리 걸비스(미국)를 2홀 남기고 4홀 차로 격파했던 고진영은 마손까지 격파하며 2연승을 달렸다.
출발은 불안했다. 마손이 1번 홀에서 버디를 기록한 반면 고진영은 보기를 범하며 첫 홀을 내줬다. 고진영은 2번 홀에서 마손의 보기를 틈타 타이를 만들었지만, 5번 홀에서 버디를 기록한 마손에게 또 다시 리드를 빼앗겼다.
고전하던 고진영은 9번 홀에서 마손의 보기로 승리하며 다시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이어 10번 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1홀차로 앞서 나갔다.
기세를 탄 고진영은 13번 홀을 자신의 버디로, 14번 홀을 마손의 보기로 승리하며 순식간에 3홀 차로 달아났다. 16번 홀과 17번 홀을 마손에게 내주며 1홀 차로 추격을 허용했지만, 마지막까지 1홀 차 리드를 지키며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골프여제' 박인비는 셀린 부티어(프랑스)에 3홀 남기고 5홀 차 압승을 거두며 1승1무를 기록했다. 김세영은 리위(중국)와 비기며 2무가 됐다.
한국 선수들 간의 맞대결에서는 희비가 엇갈렸다. 유소연은 지은희를 3홀 남기고 4홀 차로 격파하며 2연승을 달렸다. 지은희는 1승1패가 됐다. 신지은도 김효주와의 맞대결에서 1홀 남기고 2홀 차로 승리하며 1승1패를 기록했다. 반면 김효주는 2연패에 빠졌다. 박희영은 박성현을 1홀 남기고 2홀 차로 제압했다. 박희영은 1승1무, 박성현은 1승1패가 됐다.
이 외에도 이정은6은 브리타니 린시컴(미국)을 3홀 남기고 5홀 차로 격파했다. 이미림은 라이언 오툴(미국)과 허미정은 징양(중국)과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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