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eK리그 챔피언스컵 2021에서 K리그 22개 구단의 대표팀 선발이 완료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8일 "'eK리그 챔피언스컵 2021'이 26일 마무리된 예선전을 통해 K리그 22개 구단의 대표팀 선발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eK리그 챔피언스컵 2021'은 글로벌 게임회사 EA스포츠의 축구 게임 'FIFA 온라인4'를 기반으로 열리는 e스포츠 대회다. 한국프로축구연맹, 한국e스포츠협회가 공동 주최하고 아프리카TV가 주관하며, 국제축구연맹(FIFA)으로부터 공식 e스포츠 대회로 인증받았다.
이번 대회의 우승팀에는 600만 원의 상금과 900만 원의 팀 지원금, 300만 원의 넥슨캐시, EA스포츠가 직접 주최하는 'EA챔피언스컵(EACC)'의 3분기 한국대표 선발전 본선 진출권 등이 부여된다.
이번 대회에서는 예선전부터 우수한 실력의 참가자들이 관심을 받았다. 작년 대회에서 대전하나시티즌의 대표 자격으로 출전해 준우승을 거머쥔 '갤럭시X'가 이번에는 '퍼펙트게이밍'이라는 이름으로 돌아와 다시 한번 대전의 대표팀으로 선발됐다. 강원FC, 수원 삼성, 인천 유나이티드도 작년 대회의 대표 선수들이 재승선하며 우승을 정조준한다.
제주 유나이티드 대표팀으로는 프로팀 '새들러(Saddler)' 소속 송세윤과 민태환, 그리고 강성훈이 참가한다. 과거 전남드래곤즈 프로 e스포츠팀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성제경과 이호가 이번 대회에서는 각각 전남과 부천의 대표선수로서 우승에 도전하는 것도 관전포인트다.
울산 현대 대표팀으로 선발된 김병권, 이동현, 윤현영은 'EACC Summer 2021' 한국대표 선발전 본선에 올라있는 실력파다. 지나내 포항 스틸러스를 4위에 올려놓은 조윤준은 올해에는 FC서울을 대표해 우승에 도전한다.
예선을 통해 선발된 22개의 팀들은 K리그 각 구단의 대표팀 자격으로 'eK리그 챔피언스컵 2021' 본선에서 실력을 다투게 된다. 이들은 구단 공식 피파 온라인 4 e스포츠 대표팀으로 위촉되고, 구단 유니폼과 함께 '하이퍼X' 공식 게이밍 기어, '린백' 게이밍 체어, 넥슨캐시 90만 원을 부상으로 지급받게 된다. 이후 K리그 시상식 등과 같은 오프라인 이벤트에도 초청될 계획이다.
'eK리그 챔피언스컵 2021' 본선 및 결선은 오는 6월 15일부터 7월 17일까지 펼쳐진다. 본선은 4개조 풀리그로 실시되고, 각 조 1, 2위가 결선에 오르는 방식이다. 6월 2일 진행되는 조추첨식을 시작으로 아프리카TV eK리그 공식 방송국에서 단독 생중계되고, 결선은 프릭업 스튜디오(서울 강남)에서 오프라인으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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