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승수 시계가 다시 움직일까. 류현진이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를 상대로 '시즌 5승'에 도전한다.
류현진이 선발 출전하는 토론토와 클리블랜드와의 경기는 29일(한국시각) 오전 8시 10분부터 스포츠 OTT 서비스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와 TV 채널 스포티비 프라임(SPOTV Prime)에서 생중계된다.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이 숨막히는 제구력으로 에이스의 위엄을 과시 중이다. 지난 24일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경기에서 류현진은 올 시즌 가장 많은 투구 수(107개)를 마크했다. 이 중 74개의 공이 심판의 스트라이크 콜을 받았고, 볼넷은 단 1개만 내줬다.
이로써 류현진은 9경기 연속으로 볼넷을 1개 이하로 묶고 있으며, 9이닝 당 볼넷 비율 1.01개로 이 부문에서는 메이저리그 전체 투수 중 3위를 마크하고 있다.
토론토는 시즌 초반 5할 승률은 지키고 있지만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4위에 자리하고 있다. 토론토가 야심차게 영입한 조지 스프링어가 부상의 늪에 빠져 있지만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가 발군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28일 기준, 게레로 주니어는 메이저리그 전체 타자 지표에서 OPS(장타율+출루율) 부문 1위(1.100), 홈런 부분 공동 1위(16개)를 기록하고 있다. 현지에서는 아메리칸리그 MVP를 수상했던 아버지 게레로 시니어의 뒤를 이어 MVP 수상 가능성까지도 거론되는 중이다. 과연, 게레로 주니어가 이번 클리블랜드전에서 류현진의 어깨를 가볍게 해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클리블랜드는 메이저리그 팀 타율 부분에서 하위권에 속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2위를 질주 중이다. 류현진으로서는 팀 내에서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하고 있는 호세 라미레즈(타율 .256, OPS .882)와 프란밀 레예스(타율 .257, OPS .893)를 경계할 필요가 있다.
류현진의 '시즌 5승' 도전이 펼쳐질 토론토와 클리블랜드와의 경기를 포함해 메이저리그 주요 경기는 스포츠 OTT 서비스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TV 중계는 신규 TV 채널인 스포티비 프라임(SPOTV Prime)에서 시청할 수 있다. 스포티비 프라임은 4월 론칭한 LG헬로비전을 시작으로 더 많은 플랫폼에서 만나볼 수 있게 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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