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안타를 신고하지 못한 가운데, 샌디에이고는 끝내기 패배를 당했다.
김하성은 28일(한국시각)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펼쳐진 2021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원정 경기에 8번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이로써 김하성은 올 시즌 타율 0.203을 마크했다.
김하성은 3회초 1사 후 이날 첫 타석에 들어섰다. 여기서 상대 선발투수 아드리안 하우저의 5구를 공략했지만 3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아쉬움을 삼킨 김하성은 5회초 2사 후 3루수 강습 타구를 만들었다. 이 타구는 밀워키 3루수 대니얼 로버트슨의 글러브를 맞고 굴절돼 김하성은 2루까지 진출했다. 그러나 이 타구가 실책으로 기록돼 김하성은 안타를 신고하지 못했다. 후속타 불발로 득점을 올리는 데 실패했다.
절치부심한 김하성은 7회초 1사 후 세 번째 타석에 나섰지만 삼진을 당했다. 이어 9회초 선두타자로 마지막 타석에 들어섰지만 2루수 팝플라이에 그쳤다.
한편 샌디에이고는 김하성의 부진 속에 10회말 재키 브래들리 주니어에게 끝내기 안타를 허용해 밀워키에게 5-6으로 졌다.
패배에도 불구하고 샌디에이고는 32승19패를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를 유지했다. 반면 2연패 사슬을 끊은 밀워키는 25승25패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3위를 마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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