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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이소영 분전' 한국, 일본에 셧아웃 패배
작성 : 2021년 05월 27일(목) 22:01

사진=대한민국배구협회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일본에 셧아웃 패배를 당했다.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7일 이탈리아 리미니에서 펼쳐진 2021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세 번째 일본과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0-3(18-25, 18-25, 25-27)으로 졌다.

이로써 한국은 1승2패를 마크하며 VNL 1주차 일정을 마무리했다. 반면 일본은 3연승을 질주했다.

한국의 '주포' 김연경과 이소영은 각각 11점과 10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일본의 코가가와 이시카와는 각각 19점과 18점을 뿜어내며 팀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일본은 1세트 초반부터 빠른 공격을 통해 한국을 몰아붙였다. 결국 8-3 리드를 잡아내며 기선을 제압했다.

그러나 한국은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김연경과 박정아의 득점포를 묶어 12-13으로 따라붙었다. 그러나 추격은 거기까지였다. 일본은 이후 한국에 공격을 효율적으로 제어한 채 이시카와 등이 득점을 올리며 격차를 벌렸다. 결국 1세트는 일본의 몫으로 돌아갔다.

기세를 탄 일본은 2세트 초반부터 날카로운 서브, 빠른 속공을 앞세워 한국의 리시브 라인을 흔들었다. 결국 11-5로 앞서간 일본은 이후 표승주의 공격 등을 묶어내며 격차를 유지했다. 끝내 25-18로 세트스코어 2-0을 만들었다.

궁지에 몰린 한국은 3세트 초반 정지윤의 서브 에이스와 김연경의 블로킹 득점을 묶어 8-2 리드를 잡았다. 이후 일본에게 추격을 허용했지만 김연경이 서브 득점을 작렬해 11-6으로 격차를 유지했다.

그러나 일본의 저력은 만만치 않았다. 끈질긴 추격전을 펼친 일본은 3세트 23-24에서 김연경의 공격을 블로킹해내며 승부를 듀스로 몰고갔다. 승리의 기회를 잡은 일본은 이후 25-25에서 연속 득점을 올려 승부의 종지부를 찍었다.

한편 한국은 31일 폴란드전부터 VNL 2주차 일정에 돌입한다. 2주차 예선라운드에서는 폴란드와 벨기에, 도미니카공화국과 한 조를 구성한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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