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가수 겸 배우 이승기와 배우 이다인의 열애가 수일째 온라인을 달구고 있다.
24일 이승기와 이다인의 열애설이 제기됐다. 둘은 작품을 함께 하지는 않았으나 골프를 통해 친분을 쌓았고, 선후배 사이로 지내오다 연인으로 발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 두 사람이 강원도 속초에 있는 이승기의 할머니 댁을 방문했을 때 찍힌 사진까지 공개됐다.
먼저 이다인이 열애를 인정했다. 이다인의 소속사 9아토엔터테인먼트는 "5~6개월 전부터 좋은 감정을 갖고 조심스럽게 서로에 대해 알아가는 중이다. 두 사람이 좋은 만남을 이어갈 수 있도록 따뜻한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승기 측의 입장은 나오지 않았다. 이승기의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는 열애설에 대한 입장 없이 "당사는 소속 아티스트인 이승기와 5월 31일부로 계약을 종료하게 됐다"고만 밝혔다.
한쪽의 인정만 있었지만 데이트 사진은 물론, 이승기 측의 반박이 없었기에 두 사람의 열애는 사실상 기정사실화됐다.
심지어 결혼설까지 피어올랐다. 지난 3월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왔던 두 사람의 결혼을 점친 글은 물론, 최근 이승기가 주택을 구입한 것마저 결혼의 일환이라는 추측이 나돌았다.
결혼설이 왕왕 퍼진 가운데 결혼설 역시 이다인 측에서 입장을 냈다. 이다인 소속사 관계자는 "결혼에 대해서는 아직 들은 바 없다"며 결혼설에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내내 침묵했던 이승기는 이틀 후에야 공식입장을 내놨다. 이승기는 26일 새로운 소속사 휴먼메이드 발 보도자료를 통해 "소속사를 독립하는 과정에서 입장표명이 늦어진 점 사과드린다"며 "현재 이승기는 배우 이다인과 좋은 감정을 가지고 서로 조금씩 알아가는 단계"라고 열애를 인정했다.
다만 결혼설에는 선을 긋는 모양새를 취했다. 휴먼메이드는 "확인되지 않은 무분별한 추측성 기사들은 자제를 부탁드리며, 따뜻한 시선으로 응원해주시길 바랍니다"고 강조했다.
예상치 못한 커플 탄생에 누리꾼들의 관심도 연일 이어지고 있다. 두 사람과 관련된 이슈들이 계속해서 포털사이트를 달구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ent@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