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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샷' KT 김민혁, 부상자 명단 "며칠 쉬는 게 나을 것"…외야수 김태훈 콜업
작성 : 2021년 05월 27일(목) 16:26

이강철 kt wi 감독 / 사진=DB

[수원=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수원KT위즈파크 인터뷰실에는 정적만 감돌았다. 이강철 kt wiz 감독은 생각에 잠긴 채 굳은 표정을 유지했다.

이강철 KT 감독은 27일 오후 6시 30분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SSG 랜더스와 홈경기에 앞서 "김민혁은 다른 데에는 이상이 없다. 부상자 명단에 등재됐다. 며칠 쉬는 게 나을 것 같다"고 전했다.

김민혁은 전날 팀이 2-1로 앞선 7회말 1사 2루에서 바뀐 투수 김태훈의 공에 머리를 맞고 쓰러졌다. 뒷통수에 공을 맞은 김민혁은 고통을 호소하며 한참 동안 타석에 누워 있었고, 결국 구급차에 실려 병원으로 호송됐다.

다행히 엑스레이와 CT(컴퓨터 단층촬영) 검사에서 골절 및 출혈 흔적이 없어 야구장에 복귀했으나 이날 부상자 명단에 올라 엔트리에서 빠졌다. 빠진 자리에는 외야수 김태훈이 등록됐다.

지난 24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을 실시한 강백호, 심우준, 유한준은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돼 대타로 경기를 소화했으나 이날 경기에는 모두 선발 출장한다.

이 감독은 "오늘은 정상적으로 나온다. 선수들 모두 별 말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날 KT는 심우준(유격수)-배정대(중견수)-강백호(1루수)-유한준(지명타자)-조일로 알몬테(좌익수)-박경수(2루수)-김병희(3루수)-이홍구(포수)-김태훈(우익수) 순으로 타순을 짰다. 선발투수는 배제성이다.

한편 전날 KT는 선발투수 고영표의 7이닝 1실점 호투에도 불구하고 불펜 8명이 8실점으로 무너지며 연장 12회 승부 끝에 SSG에 5-9로 역전패했다. 그러면서 시즌 22승19패를 기록하며 두산 베어스와 함께 공동 3위에 랭크됐다.

KT의 패배 요인으로는 불펜진의 부진이 가장 큰 이유로 꼽을 수 있지만, 리드오프 타선인 조용호와 배정대가 결정적인 상황에서 보내기 번트 작전에 실패했고, 또 주자가 살아나간 뒤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이지 못한 타선의 잘못도 크다.

이날 SSG전에 앞서 만난 이 감독은 말이 없었다. 사전 인터뷰는 오후 4시에 시작했으나 이 감독은 3분 만에 자리를 떠났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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