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LA 다저스가 휴스턴 애스트로스에게 무릎을 꿇으며 9연승에 실패했다.
다저스는 27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메이드파크에서 펼쳐진 2021 메이저리그 휴스턴과의 원정경기에서 2-5로 졌다.
8연승을 질주하던 다저스는 이날 패배로 연승 행진을 마감하며 30승19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를 마크했다. 반면 4연패에서 탈출한 휴스턴은 26승23패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2위를 유지했다.
다저스 선발투수 트레버 바우어는 6이닝 4피안타 4볼넷 3탈삼진 2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안았다. 타선에서는 셸던 노이스가 홈런포를 터뜨렸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휴스턴 선발투수 루이스 가르시아는 6이닝 2피안타 1볼넷 7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3승째를 신고했다. KBO리그 출신 브룩스 레일리는 구원 등판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홀드를 올렸다. 호세 알튜베, 알레디미스 디아즈, 카를로스 코레아가 홈런포를 가동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먼저 기선을 제압한 것은 휴스턴이었다. 1회말 휴스턴 선두타자 알튜베가 좌월 솔로포를 터뜨려 선취점을 신고했다.
일격을 당한 다저스는 3회초 1사 후 쓰쓰고 요시토모의 중전 안타로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어 니우스가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무키 베츠의 투수 땅볼 때 상대 실책을 틈타 1,2루 찬스를 잡았다. 여기서 맥스 먼시가 1타점 적시타를 때려 1-1,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동점을 허용한 휴스턴은 6회말 2사 후 코레아가 좌월 1점홈런을 뽑아내 2-1로 달아났다. 이어 7회말 1사 후 마틴 말도나도의 유격수 땅볼 때 상대 유격수 실책으로 1사 2루 기회를 잡았다. 계속된 공격에서 알튜베가 1타점 적시타, 디아즈가 투런 홈런을 작렬해 5-1로 격차를 벌렸다.
패색이 짙어진 다저스는 8회초 1사 후 니우스가 좌중월 1점홈런을 뽑아내 2-5로 따라붙었다. 그러나 추격은 거기까지였다. 휴스턴은 이후 마운드에 브라이언 아브레유를 투입해 다저스 타선을 막았다. 결국 경기는 휴스턴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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