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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MVP 출신' 린드블럼, 밀워키서 방출 위기
작성 : 2021년 05월 27일(목) 11:02

조쉬 린드블럼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KBO 리그 최우수선수(MVP) 출신 조쉬 린드블럼(밀워키 브루어스)이 방출 위기에 놓였다.

밀워키는 27일(한국시각) "린드블럼을 양도지명(DFA) 처리한다"고 밝혔다.

양도지명된 린드블럼은 영입을 원하는 구단이 일주일 동안 나타나지 않으면 마이너리그로 이관되거나, 자유계약선수(FA)로 풀려나게 된다.

메이저리그(MLB) 이적 소식을 주로 전하는 메이저리그 트레이드 루머스(MLBTR)는 "밀워키는 린드블럼이 마이너리그로 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린드블럼은 올 시즌 구원으로만 8경기(16.2이닝)에서 뛰며 23피안타 18실점 평균자책점 9.72로 부진은 면치 못하고 있다.

지난해에 경우 12경기(선발 10경기, 구원 2경기)에 나서 2승(4패) 평균자책점 5.16으로 좋지 못해 올 시즌 선발진 합류에 실패한 바 있다.

린드블럼은 한국 야구팬들에게 익숙하다. 특히 두산 베어스 팬들이라면 잊을 수 없는 선수다.

그는 롯데 자이언츠를 거쳐 두산에서 총 5시즌을 뛰며 63승(34패) 평균자책점 3.55를 기록했다. 특히 두산 유니폼을 입었던 2019년에는 20승(3패) 평균자책점 2.50으로 호성적을 거둬 정규시즌 MVP로 선정됐다.

린드블럼은 KBO 리그에서의 활약을 발판으로 2020년 밀워키와 3년 912만5000달러에 계약을 맺었다. 옵션 포함 최대 180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이었다.

결국 밀워키는 린드블럼의 거듭된 부진으로 양도지명 처리하기로 결정했다. 두 시즌도 제대로 채우지 못하고 방출대기 조처되는 신세가 됐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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