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이재성(홀슈타인 킬)이 결승골을 어시스트한 가운데, 킬은 FC쾰른과 승강 플레이오프(PO) 1차전에서 승리를 거뒀다.

킬은 27일(한국시각) 독일 쾰른의 라인에네르기 슈타디온에서 펼쳐진 쾰른과 2020-2021 분데스리가 승강 PO 1차전 원정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분데스리가2 3위 자격으로 '홈 앤드 어웨이' 방식의 승강 PO 출전권을 획득한 킬은 이날 경기 승리로 1부리그 승격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관심을 모았던 이재성은 풀타임 활약하면서 활발한 움직임으로 팀 공격을 이끌었다. 특히 어시스트를 기록해 팀 승리의 주역이 됐다.

이날 먼저 흐름을 잡은 것은 쾰른이었다. 점유율을 확보하며 경기 주도권을 장악한 쾰른은 세밀한 패스 전개를 통해 킬의 수비진을 흔들었다. 그러나 골 결정력 부족으로 득점을 신고하지 못했다.

쾰른의 공세를 막아낸 킬은 후반 들어 이재성의 활약을 바탕으로 공격을 풀어나갔다. 결국 후반 14분 핀 포라스의 왼쪽 코너킥을 이재성이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헤딩으로 연결했고 로렌츠가 이를 받아 헤딩슈팅을 터뜨려 쾰른의 골 망을 갈랐다.

일격을 당한 쾰른은 이후 강한 전방 압박과 빠른 공수 전환으로 킬을 몰아붙였다. 시간이 지날수록 파상공세를 펼쳤다. 그러나 킬은 이후 촘촘한 수비벽을 구축하며 쾰른의 공세를 틀어막았다. 결국 경기는 킬의 1점 차 승리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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