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KBO 리그 SK 와이번스와 삼성 라이온즈에서 활약했던 카도쿠라 켄 주니치 드래곤즈 2군 투수코치가 무단 결근 뒤 팀을 떠났다. 가족들은 실종 신고를 냈다.
일본 스포츠 매체 스포츠 호치, 스포니치 아넥스 등은 26일 “주니치 구단이 카도쿠나 2군 투수코치가 개인적인 이유로 팀을 떠났다고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보도 내용에 따르면, 카도쿠라 코치는 지난 14일까지 정상적으로 근무했지만, 15일부터 무단 결근했고 가족들은 16일 경찰에 수색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러한 가운데 발신인에 카도쿠라 코치라고 적힌 편지가 주니치 구단 2군 매니저에게 도착했으며, 카도쿠라 코치는 편지를 통해 ‘일신상의 이유로 퇴단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주니치 구단은 편지의 필적이 카도쿠라 코치의 것이라는 결론을 내리고 퇴단을 받아들였다. 다만 카도쿠라 코치가 왜 실종됐는지, 퇴단을 요청한 이유가 무엇인지는 아직도 밝혀지지 않았다.
한편 카도쿠라 코치는 KBO 리그에서 활약해 국내 야구팬들에게도 익숙한 인물이다. 은퇴 후에는 삼성에서 지도자로 활동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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