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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전' 양현종 "실투 많았다…동료들에게 미안"
작성 : 2021년 05월 26일(수) 14:55

양현종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동료들에게 미안하다"

메이저리그 진출 후 최악의 투구를 펼친 양현종(텍사스 레인저스)이 동료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양현종은 26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지만 3.1이닝 동안 5피안타(2피홈런) 2탈삼진 3볼넷 7실점으로 부진했다.

마운드가 무너진 텍사스는 에인절스에 5-11로 졌다.

양현종은 시즌 2패째를 기록했으며, 평균자책점은 3.38에서 5.47로 크게 상승했다.

이날 양현종은 경기 초반 저스틴 업튼, 재러드 월시에게 홈런을 허용하며 장타 억제에 실패했다. 또한 경기 내내 제구에 어려움을 겪으며 힘든 승부를 자초했다. 이날 던진 60구 중에 스트라이크는 34구에 불과했다.

양현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전체적으로 공이 밋밋하게 들어가서 힘이 없다보니 정타가 많았다"고 설명했다.

특히 대량 실점을 한 4회에 대해서는 "실투가 많았다. 실투를 줄이려고 하다보니 볼이 늘어났다. 투구 내용이 좋지 않아 포수 호세 트레비노가 많이 힘들었을 것이다. 미안한 마음이 든다"고 전했다.

다만 양현종은 오늘의 아쉬움을 빨리 잊고 다음 등판을 준비한다는 각오다. "이런 날도 있다고 생각한다. 영상을 통해 보완해야 할 부분을 찾겠다. 크게 걱정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양현종은 "나는 괜찮은데 동료들에게 도움이 되지 못해서 미안하다. 그래도 다시 경기가 있다. 잘 회복하고 팀 승리를 응원하겠다"고 다짐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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