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멀티출루에 성공했다.

김하성은 26일(한국시각)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펼쳐진 2021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전에 8번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사구 1도루 2득점을 기록했다.

이로써 김하성은 올 시즌 타율 0.209를 마크했다.

김하성은 3회초 무사 1루서 이날 첫 타석에 들어섰다. 여기서 상대 선발투수 코빈 번스에게 몸에 맞는 볼을 얻어내 1,2루를 만들었다.

첫 출루에 성공한 김하성은 이후 2루주자와 함께 더블스틸에 성공한 뒤, 상대 포수 실책까지 묶어 3루로 진루했다. 계속된 공격에서 쥬릭슨 프로파의 1타점 적시타 때 홈을 밟아 1득점을 신고했다.

기세를 탄 김하성은 5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 유격수 땅볼에 그쳤다. 그러나 7회초 1사 후 세 번째 타석에 나서 좌전 안타를 뽑아냈다. 이후 브라이언 오그래디의 2루타 때 3루로 진루한 김하성은 토미 팜의 1타점 투수 땅볼 때 이날 2번째 득점을 올렸다.

김하성은 9회초 마지막 타석을 맞이했지만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샌디에이고는 김하성의 활약 속에 밀워키를 7-1로 눌렀다. 이로써 샌디에이고는 31승18패를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를 유지했다. 3연승 행진을 마감한 밀워키는 24승24패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3위를 마크했다.

한편 KBO리그 출신인 8회 등판해 조쉬 린드블럼은 2이닝 1볼넷 4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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