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배우 이승기와 이다인이 열애를 인정하자마자 결혼설에 휩싸였다.
이승기와 이다인은 24일 열애설이 불거진 후 곧바로 열애 사실을 인정했다. 두 사람은 골프를 통해 친분을 쌓았고, 선후배 사이로 지내오다 연인으로 발전했다는 후문이다.
이다인의 소속사 9아토엔터테인먼트는 "5~6개월 전부터 좋은 감정을 갖고 조심스럽게 서로에 대해 알아가는 중이다. 두 사람이 좋은 만남을 이어갈 수 있도록 따뜻한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조심스럽게 알아가는 중"이라고 했으나 입장이 무색하게 곧바로 두 사람의 결혼설이 흘러나왔다. 데이트 사진이 공개되며 두 사람이 강원도 속초에 있는 이승기의 할머니 댁을 방문한 사실이 알려졌기 때문. 이승기는 할머니뿐만 아니라 가족들과 친한 동료 등에도 이다인을 소개했고, 이다인 역시 가족에게 이승기를 소개했다는 전언이다.
이에 두 사람의 결혼설에 힘을 실을 법한 여러 정황들이 주목받고 있다.
먼저 이승기의 주택 구입 소식이다. 지난 4월, 이승기가 서울 성북구 성북동 소재 단독주택을 56억3000만 원에 매입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가 됐다. 이승기는 당시 살고 있던 서울 강남구 삼성동 소재 아파트 등을 담보로 66억 원을 대출받아 해당 주택을 구매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누리꾼들은 주택 구입이 결혼 준비의 일환이 아니냐는 추측을 내놓고 있다.
이승기의 '결혼' 관련 발언도 재조명되고 있다. 이승기는 지난 2월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에서 "결혼은 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며 "예전에는 막연하게 '언젠가 하겠지'였다가 이제는 혼자 살 건지, 결혼을 할 건지에 대한 갈림길에 서 있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넷플릭스를 통해 방영된 예능 프로그램 '투게더'에서도 이승기는 대만 배우 류이호와 여행을 하다 "친구랑 다시 오거나 여자친구가 생기면 다시 오고 싶다"고 했다. 또 결혼에 대해서도 "마흔이 되기 전에는 하고 싶다. 내 안에 더 많은 확신으로 꽉 차는 나이가 되는 것 같다. 불혹 아닌가. 유혹을 뿌리친다는 말이니까"라고 털어놓기도 했다.
여기에 열애 사실이 알려지기도 전인 지난 3월, 두 사람의 결혼을 점쳤던 댓글도 이목을 끌고 있다. 당시 한 누리꾼은 "이승기 결혼한다는 말 있더라"라며 이다인과의 결혼에 대해 언급했고, 해당 댓글은 많은 누리꾼들의 비난 속에 삭제된 바 있다. 하지만 이후 두 사람이 열애를 인정하며 '성지글'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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