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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매체 "손흥민·은돔벨레, 케인 따라 토트넘 떠날 수도"
작성 : 2021년 05월 25일(화) 16:16

손흥민-해리 케인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현지에서 해리 케인과 손흥민, 탕귀 은돔벨레가 토트넘 홋스퍼를 떠날 수도 있다는 전망을 내놨다.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25일(한국시각) "손흥민과 은돔벨레가 케인만큼 (우승에 대한) 야심이 있다면 토트넘을 떠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세 선수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뛰길 원한다. 토트넘의 현 상황을 볼때 앞으로 유럽 무대에서 뛰기란 더 어려워질 것"이라며 "토트넘이 케인을 매각하고 난 뒤 투자하지 않는다면 리그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할지도 모른다. 예전에 가졌던 선수들을 가지지 못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최근 케인의 이적설이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다. 토트넘은 올 시즌 7위에 머물며 유로파리그 컨퍼런스리그(ECL) 진출권 획득에 그쳤다. ECL은 UEFA 유로파리그(UEL) 하위 리그다. 유럽 무대에 속하지 못하게 되면서 유럽 변방의 팀들과 상대해야 하는 비참한 현실과 마주해야 한다.

우승컵에 목마른 케인의 이적 가능성이 높아진 이유다. 현재 케인의 차기 행선지로 맨체스터 시티, 첼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이 거론되고 있다. 그중에서도 맨시티가 가장 유력하다.

케인이 토트넘을 떠나게 될 가능성이 커지자 현지에서도 연쇄 이동을 예상하고 있다. 타켓은 '단짝' 손흥민이다.

올 시즌 공식전 22골, 리그에서만 17골 10도움을 올린 손흥민은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냈다. 리그 득점과 도움 부문 공동 4위에 자리했다. 게다가 두 시즌 연속 10골-10도움은 토트넘 최초의 기록이다. 또한 차범근 전 감독의 한국인 유럽 리그 한 시즌 최다골(17골)과도 어깨를 나란히 했다.

현재 전성기 궤도에 오른 손흥민은 케인이 토트넘을 떠난다면 함께 연쇄 이동을 할 수도 있다고 매체는 봤다.

손흥민과 토트넘의 계약은 오는 2023년 6월까지다. 지난해 10월부터 이어진 재계약 협상 소식은 현재 깜깜 무소식이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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