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최혜진 기자] '파이프라인' 이수혁이 차가운 이미지에서 벗어나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25일 배우 이수혁은 영화 '파이프라인'(감독 유하·제작 곰픽쳐스) 개봉을 앞두고 진행된 화상 인터뷰에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이수혁은 차가우면서도 신비로운 본인의 이미지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그는 "저는 평소 장난도 많이 치고 까부는 걸 좋아한다. 그러나 맡은 역할들이 차가운 역할이 많고 공식 일정에선 긴장을 하다 보니 유쾌한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그냥 일반 남자아이다. 영화 보는 걸 좋아하고 친구들과 게임하는 것도 좋아한다. 무겁고 진중한 분위기보단 유쾌한 분위기를 좋아한다"고 밝혔다.
이제는 차가운 이미지에서 벗어나 다양한 매력을 알리고 싶다는 이수혁이다. 그는 "그동안 비슷한 연기들을 많이 보여드린 것 같은데 선택의 폭을 넓히려고 노력 중"이라며 "체중을 확 늘리거나 운동을 과하게 해 본 적도 있다. 발성도 편하게 전달하려 노력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개인적으로 저의 자연스러운 모습, 편한 모습도 보여드리고 싶다. 작품을 통해서라면 망가지는 것에 대한 두려움도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파이프라인'은 대한민국 땅 아래 숨겨진 수천억의 기름을 훔쳐 인생 역전을 꿈꾸는 여섯 명의 도유꾼이 펼치는 막장 팀플레이를 그린 범죄 오락 영화다. 오는 26일 개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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