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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모스·카르바할 제외'…레알 마드리드, 스페인 대표팀 승선 '0명'
작성 : 2021년 05월 25일(화) 13:49

세르히오 라모스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루이스 엔리케 스페인 축구대표팀 감독이 2020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0)에 나설 24인 명단을 공개했다. '캡틴' 세르히오 라모스(레알 마드리드)의 이름은 어디에도 없었다.

엔리케 스페인 대표팀 감독은 유로 2020을 앞둔 25일(한국시각) 24명의 최종 명단을 발표했다.

스페인 역대 최다 A매치 180경기에 출전한 라모스는 이번에 포함되지 않았다.

라모스는 올 시즌 악재의 연속이었다. 세월의 흐름 탓일까. 잦은 부상에 시달렸고 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까지 받으면서 제대로 뛰지 못했다. 올해 공식전에서 뛴 기록은 5경기 뿐이며, 지난 5일 첼시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준결승 2차전에 나선 게 최근이었다.

엔리케 감독은 "라모스에게 통보했다. 어려운 결정"이라며 "올 시즌 거의 뛰지 못했고, 훈련도 소화하지 못한 선수를 뽑을 순 없었다"고 설명했다.

대표팀 승선에 낙마한 라모스는 자신의 SNS에 "대표팀의 일원으로 유로에 나가지 못한다는 사실이 고통스럽다. 스페인이 유로를 멋지게 치르기를 바라며, 나는 집에서 팬으로서 응원하겠다"고 썼다.

한편 라모스의 유로 2020 출전이 불발되면서 레알 마드리드 소속 스페인 선수는 단 한 명도 없게 됐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FC바르셀로나와 영원한 '라이벌' 관계를 구축해온 레알 마드리드가 스페인 대표 선수를 배출하지 못한 것은 매우 드문 일이다.

바르셀로나에서는 조르디 알바, 세르히오 부스케츠, 페드리가 이름을 올렸고, 올 시즌 라리가 우승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는 마르코스 요렌테, 코케가 승선했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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