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김광현(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5회말까지 무실점 투구를 펼치고 있다.

김광현은 25일 오전(한국시각)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개런티드 레이트 필드에서 열리는 화이트삭스와의 2021 메이저리그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김광현은 1회말 첫 타자 팀 앤더슨을 3구 삼진으로 잡아내며 쾌조의 출발을 했다. 이어 애덤 이튼을 좌익수 뜬공, 요안 몬카다를 유격수 땅볼로 정리하고 실점 없이 1회말을 마쳤다.

기세를 탄 김광현은 2회말 첫 타자 호세 아브레유를 3구 헛스윙 삼진을 솎아내 흐름을 이어갔다. 그러나 후속타자 예르민 메르세데스에게 중전 안타를 내줬다.

김광현은 계속된 투구에서 야스마니 그랜달을 삼진으로 처리해 한숨을 돌리는 듯했지만 앤드류 본에게 좌전 2루타를 맞아 2사 2,3루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레우리 가르시아를 3루수 땅볼로 유도하고 무실점으로 2회말을 끝냈다.

김광현은 3회말 선두타자 닉 메드리갈에게 우중간 2루타를 내줘 무사 2루를 만들었다. 그러나 앤더슨을 투수 땅볼, 이튼을 3루수 팝플라이로 잡아내 2아웃을 올렸다. 이어 몬카다를 중견수 플라이로 정리하고 실점 없이 3회말을 마쳤다.

김광현은 4회말 첫 타자 아브레유에게 볼넷을 허용해 불안한 스타트를 끊었다. 이어 메르세데스를 우익수 뜬공으로 잠재웠지만 그랜달에게 또다시 볼넷을 내줘 1사 1,2루 위기를 자초했다.

김광현을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본에게 우익수 방면 정타를 맞았지만 우익수 직선타로 가슴을 쓸어내렸다. 이후 가르시아와의 승부에서 삼진을 솎아내며 위기에서 벗어났다.

5회말에도 마운드에 오른 김광현은 선두타자 메드리갈을 유격수 땅볼로 묶어냈다. 이후 앤더슨을 1루수 땅볼로 유도했지만 1루수 실책으로 1사 1루를 맞이했다. 하지만 이튼과 몬카다를 각각 유격수, 1루수 땅볼로 잠재우며 무실점 피칭을 이어갔다.

한편 세인트루이스는 김광현의 호투 속에 화이트삭스와 6회초 현재 0-0으로 맞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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