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동산고 후배 최지만(탬파베이 레이스)이 선배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과 투타 맞대결에 대해 "재밌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최지만은 25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 TD볼파크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MLB)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원정경기를 앞두고 인터뷰를 진행했다.
최지만은 전날 류현진을 상대로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2회초 내야 땅볼로 돌아섰으나, 4회초 좌중간 담장을 강타하는 2루타를 쳤다. 이후 6회초에는 삼진으로 물러났다.
최지만은 타율 0.400을 기록하며 팀의 10연승에 힘을 보탰다.
최지만은 "팀에 보탬이 된 것 같다 기분 좋다. 부상 복귀 후 팀이 연승을 하고 있다"며 "부상 복귀 전엔 안 좋은 습관을 가지고 있었는데 타격코치님과 이야기를 나누며 고쳤다"고 전했다.
이어 "선수라면 (부상 재발에 대한 걱정) 그런 것을 생각하면서 뛰기 어렵다. 집중하고 재밌게 운동하면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류현진과 투타 맞대결을 치른 것에 대해서는 "이긴 게 중요한 게 아니라 같은 학교를 나온 선후배가 먼 타국에서 대결했다는 게 흥미롭고 재밌었다"고 밝혔다.
이날 최지만은 인터뷰 뒤 치른 토론토전에서 오른쪽 무릎 통증을 호소하며 4회 교체됐다.
탬파베이는 선수 보호 차원에서 최지만을 교체한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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