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KBL 대표 슈터 조성민(창원 LG)이 정든 코트를 떠난다.

LG는 24일 "한국 농구의 슈터 계보를 이어온 '조선의 슈터' 조성민이 은퇴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조성민은 "구단과 주위의 많은 분들이 아쉬워 하지만 가족과 상의 끝에 후배들을 위해 은퇴를 결심했다. 지금까지 선수 생활을 할 수 있게 도와주신 많은 지도자분들, 동료 선수들, 구단 관계자와 가족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며, 응원해 주신 팬들의 사랑을 평생 간직하며 살겠다"고 전했다.

조성민은 2006년 드레프트 8순위로 부산 KTF 입단했으며, 2017년 LG 유니폼을 입었다.

KBL 통산 13시즌을 뛰었으며, 2010-2016년까지 국가대표로 활약하기도 했다. 이 기간 동안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은메달과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조성민은 정확한 슈팅으로 통산 550경기에 출전해 5390득점 3점슛 성공율 39%%를 기록했으며, 평균 9.8점 2.2리바운드 2.3어시스트의 성적을 남겼다. 또한 자유투 56개 연속 성공 신기록을 가지고 있다.

조성민은 당분간은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고, 향후 일정(은퇴식 등)은 구단과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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