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필 미켈슨(미국)이 PGA 챔피언십 정상에 오르며, 역대 최고령 메이저대회 우승 기록을 새로 썼다.
미켈슨은 24일(한국시각)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찰스턴 인근의 키아와 아일랜드(파72)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메이저대회 PGA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6개를 묶어 1오버파 73타를 쳤다.
최종합계 6언더파 282타를 기록한 미켈슨은 공동 2위 브룩스 켑카(미국), 루이스 우스투히젠(남아공, 이상 4언더파 284타)을 2타 차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미켈슨은 PGA 투어 통산 45승, 메이저 6승째를 수확했다. 또한 만 50세 11개월의 나이로 정상에 오르며, 역대 메이저대회 최고령 우승자가 됐다. 기존 기록은 지난 1968년 PGA 챔피언십에서 줄리어스 보로스가 기록한 만 48세 4개월이었다.
미켈슨은 1타 차 단독 선두로 최종 라운드를 맞이했다. 하지만 1번 홀을 보기로 시작하며 불안한 출발을 했다. 2번 홀에서 첫 버디를 낚았지만, 3번 홀에서 또 다시 보기를 범했다. 다시 5번 홀 버디로 만회했지만, 6번 홀에서도 보기를 범하며 켑카와 공동 선두로 내려앉았다.
하지만 미켈슨은 7번 홀 버디로 단독 선두 자리를 되찾았다. 이어 후반 10번 홀에서도 버디를 보태며 2위권과의 차이를 벌리기 시작했다. 순항하던 미켈슨은 13번 홀과 14번 홀 연속 보기로 다시 한 번 위기를 맞았지만, 16번 홀 버디로 한숨을 돌렸다. 17번 홀을 보기로 넘긴 미켈슨은 마지막 18번 홀에서 파 세이브에 성공하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메이저 사냥꾼' 켑카는 역전 우승에 도전했지만, 최종 라운드에서 2타를 잃고 4언더파 284타로 대회를 마치며 공동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우스트히젠도 4언더파 284타로 켑카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셰인 로우리와 파드라이그 해링턴(이상 아일랜드), 해리 힉스(미국), 폴 케이시(잉글랜드)는 2언더파 286타로 공동 4위에 자리했다. 욘 람(스페인)과 콜린 모리카와(미국), 저스틴 로즈(잉글랜드) 등은 1언더파 287타로 공동 8위 그룹을 형성했다.
톱10에 도전했던 임성재는 최종 라운드에서 1타를 잃어, 최종합계 이븐파 288타로 공동 17위에 머물렀다. 안병훈은 5오버파 293타로 공동 49위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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