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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조 66분' 보르도, 랭스에 역전승…릴, PSG 제치고 리그앙 우승
작성 : 2021년 05월 24일(월) 06:50

황의조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황의조(보르도)가 시즌 최종전에서 66분간 활약하며 팀 승리와 1부리그 잔류를 이끌었다.

보르도는 24일(한국시각) 프랑스 랭스의 스타드 오귀스트 들롱에서 열린 2020-2021 프랑스 리그앙 38라운드 랭스와의 원정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13승6무19패(승점 45)를 기록한 보르도는 리그 12위로 시즌을 마무리 지었다. 랭스는 9승15무14패(승점 42)로 14위에 자리했다.

황의조는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66분간 그라운드를 누비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비록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팀이 잔류에 성공하면서 웃으며 시즌을 마감할 수 있게 됐다.

황의조는 올 시즌 리그에서 12골을 기록했으며, 이는 프랑스 1부리그 한국 선수 최다골 타이 기록(2010-2011 박주영 12골)이다.

이날 보르도는 경기 시작 15분 만에 엘 빌랄 토우레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불안한 출발을 했다. 하지만 전반 44분 야신 아들리의 동점골에 힘입어 1-1 균형을 맞춘 채 전반전을 마쳤다.

기세가 오른 보르도는 후반 13분 에녹 콰텡이 역전골을 터뜨리며 2-1로 앞서 나갔다. 황의조는 팀이 2-1로 리드한 후반 21분 세쿠 마라와 교체됐다. 이후 마지막까지 1골차 리드를 지킨 보르도는 짜릿한 역전승으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한편 리그앙 최종 라운드에서는 릴이 앙제를 2-1로 격파했다. 릴은 24승11무3패(승점 83)를 기록, 파리 생제르맹(26승4무8패, 승점 82)을 따돌리고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릴이 리그앙 정상에 오른 것은 2010-2011시즌 이후 10년 만이다.

반면 파리 생제르맹은 지난 2017년 이후 4년 만에 리그 우승에 실패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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