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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책골 유도' 손흥민, 시즌 최종전 평점 6.6점…케인 8.8점·베일 8.7점
작성 : 2021년 05월 24일(월) 02:35

해리 케인·손흥민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시즌 최종전에서 결정적인 자책골 유도로 팀 승리를 이끈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평점 6.6점을 받았다.

토트넘은 24일(한국시각) 영국 레스터의 킹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스터 시티와 2020-2021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8라운드 최종전에서 4-2로 승리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올 시즌 승점 62점을 마크하며 프리미어리그(PL) 7위를 유지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는 이날 승리를 거둔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에게 내줬지만 PL 7위에게 주어지는 유로파 컨퍼런스 리그 출전권을 획득했다.

관심을 모았던 손흥민은 선발 출전했지만 득점을 올리는 데 실패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차범근 전 감독(1985-86시즌, 분데스리가 레버쿠젠, 17골)의 한 시즌 한국인 리그 최다골과 타이를 이뤘던 손흥민은 새 역사를 작성하는 데 실패했다.

그러나 손흥민은 이날 팀이 1-2로 뒤진 후반 31분 날카로운 크로스로 상대 골키퍼 카스퍼 슈마이켈의 자책골을 유도해 팀 승리에 기여했다. 더불어 전반 41분에는 오른발 크로스로 케인의 동점골에 관여했고, 후반 31분 역전 득점 장면에서는 역습에 시발점이 되면서 팀 공격을 이끌었다.

이런 활약 속에 유럽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닷컴'은 손흥민에게 평점 6.6점을 부여했다. 이날 1골 1도움을 올리며 PL 득점왕과 도움왕을 동시에 석권하게 된 케인은 평점 8.8점으로 양 팀 선수들 중 최고 평점을 받았다.

후반 교체 투입돼 멀티골을 작성하며 팀 승리의 주역이 된 베일은 평점 8.7점을 마크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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