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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강 진출' 박주영 "기분 좋아 힘든 줄도 몰랐어요"
작성 : 2021년 05월 22일(토) 18:09

박주영 / 사진=KLPGA 제공

[춘천=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기분이 좋아 힘든 줄도 몰랐어요"

36홀을 소화한 뒤였지만, 박주영은 피로보다 승리의 기쁨이 더 먼저 느껴졌다.

박주영은 22일 춘천 라데나 골프 클럽(파72/6333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총상금 8억 원, 우승상금 2억 원) 8강에서 박현경을 상대로 3홀을 남기고 4홀 차로 승리하며 4강 진출에 성공했다.

박주영은 지난 2010년부터 정규투어에서 활약하며 227개 대회에 출전했지만, 아직 우승은 없다. 두 차례 준우승을 기록한 것이 최고 성적이다. 올해는 5개 대회에 출전해 1개 대회에서만 톱10을 기록했을 정도로 흐름이 좋지 않았다.

하지만 박주영은 이번 대회에서 조별리그를 3연승으로 통과한 뒤, 16강에서 안나린, 8강에서 박현경을 연파하며 5전 전승으로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날 박주영은 1번 홀부터 버디를 낚으며 산뜻한 출발을 했다. 3번 홀을 내주며 동점을 허용했지만 4번 홀 버디로 다시 앞서 나간 뒤, 5, 6번 홀에서 박현경의 보기로 승리하며 순식간에 3홀 차로 앞서 나갔다.

이후 박주영은 후반 11번 홀에서 박현경의 보기를 틈타 승리하며 4홀 차로 달아났다. 13번 홀을 내주며 박현경의 추격을 허용했지만, 15번 홀에서 승리하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박주영은 "기분이 진짜 좋다. 주말까지 경기하고 싶다는 생각으로 대회장에 왔고, 숙소를 하루하루 연장하면서 행복했다. 힘든 것보다는 플레이한다는 것에 기분 좋아 힘든 줄 몰랐다"고 4강 진출 소감을 전했다.

이날 박주영은 16강에서 안나린과 18홀까지 승부를 가리지 못하며, 연장 세 번째 홀까지 가는 강행군을 펼쳤다. 잠깐의 휴식 뒤 바로 박현경과 8강전을 벌여야 했다. 하지만 박주영은 오히려 8강에서 오히려 안정된 경기력을 발휘하며 4강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박주영은 "16강에서는 실수가 많았는데, 이기고 나니 8강전을 할 때 복기가 됐다. 왜 실수를 했는지 알고 플레이하니 집중이 잘 됐다"고 승리의 비결을 전했다.

박주영은 또 "(매치플레이에서는) 공격적으로 플레이하는데, 스트로크 플레이를 할 때는 참게 된다. 그러다보니 실수도 나온다. 하지만 매치플레이는 어차피 그 홀에서 끝이라 부담이 없고 플레이에 집중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주영은 4강에서 정연주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박주영은 "(4강에서는) 내일을 바라보지 않고 오늘만 살 듯이 플레이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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