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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새 감독 후보' 누누 산투 감독, 울버햄튼 떠난다
작성 : 2021년 05월 22일(토) 15:20

누누 이스피리투스 산투 감독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조세 무리뉴 토트넘 홋스퍼 전 감독의 후임으로 거론되고 있는 누누 이스피리투 산투 감독이 울버햄튼 원더러스 지휘봉을 내려놓는다.

울버햄튼은 21일(한국시각)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산투 감독이 구간과 상호합의하에 팀을 떠나기로 했다. 오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을 끝으로 팀을 떠난다"고 밝혔다.

발렌시아, FC포르투를 거쳐 지난 2017년 울버햄튼 지휘봉을 잡은 산투 감독은 당시 잉근랜드 챔피언십(2부리그)에 머물러 있던 울버햄튼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로 승격시켰다. 이후 2018-2019시즌부터 두 시즌 동안 중위권을 유지했다. 특히 지난 시즌에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8강 진출이라는 업적도 세웠다.

하지만 올 시즌 울버햄튼은 기대 이하의 성적을 거두고 있다. 주축 자원인 라울 히메네스와 조니 카스트로 등이 부상으로 빠지면서 힘을 잃었다. 시즌 최종전만 남겨둔 가운데 현재 12승9무16패(승점 45)를 기록하며 12위에 머물러 있다.

성적 부진의 이유로 사임을 결정한 산투 감독은 "팀에 온 첫날부터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었고, 울버햄튼을 전진하게 하고자 하는 목표가 있었다. 우리는 그것을 이뤘다"며 "우리는 열정을 하지고 함께 해냈다"고 전했다.

이어 "맨유전은 감동적인 날이 될 것이다. 우리 팬들이 홈구장으로 돌아와 특별한 순간을 함께 나눌 수 있어 행복하다"고 작별 인사를 건넸다.

한편 영국 매체들은 무리뉴 감독을 경질한 토트넘 새 감독 후보군에 산투 감독이 포함됐다고 보도했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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