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시즌 4호 멀티히트를 작성하며 팀의 7연승에 힘을 보탰다.
김하성은 22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MLB) 시애틀 매리너스와 홈경기에 8번 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장해 5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 팀의 16-1 대승에 일조했다.
지난달 29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서 시즌 3호 멀티히트를 신고했던 김하성은 23일 만에 시즌 4호를 완성했다.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종전 0.198에서 0.208로 소폭 상승했다.
이날 김하성은 팀이 4-1로 앞선 1회말 1사 1, 2루에서 첫 타석에 들어서 상대 선발투수 크리스 플렉센의 초구를 노려쳤으나 좌익수 자레드 켈레닉 글러브에 잡혔다.
이어 2회말 2사 3루에서는 3루수 땅볼로 돌아선 그는 세 번째 타석에서 기다리던 안타를 쳤다. 5회말 무사 1루 상황에서 바뀐 투수 와이어트 밀스를 상대로 내야안타를 솎아냈다. 후속 호르헤 마테오의 내야 땅볼 타구 때 홈을 밟아 2루에 도달한 김하성은 주릭슨 프로파의 좌전 안타 때 홈을 밟아 득점에도 성공했다.
김하성은 8회말 1사 1루에서 애런 플레처를 상대로 좌측선상으로 떨어지는 1타점 2루타를 쳐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한편 샌디에이고는 장단 16안타를 쏟아내며 7연승을 질주했다. 시즌 28승17패를 기록하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함께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공동 선두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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