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메이저리그(MLB) 살아있는 '전설' 알버트 푸홀스가 LA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첫 홈런을 쏘아 올렸다.
푸홀스는 21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홈경기에 6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푸홀스는 팀이 0-0으로 맞선 2회말 1사 1루에서 첫 타석에 들어서 상대 선발투수 메릴 켈리의 2구째 커터를 노려쳐 우중간 담장 넘어가는 투런 아치를 그렸다.
이는 푸홀스의 빅리그 통산 668호 홈런이자 다저스 이적 후 첫 홈런이다.
푸홀스는 지난 2001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빅리그 무대를 밟았다. 2012시즌부터는 LA 에인절스에서 뛰었다. 하지만 푸홀스는 30대 후반 이후 기량이 저하돼 점차 입지를 잃었다. 결국 최근 에인절스에서 방출 통보를 받았고, '이웃집' LA 다저스로 이적했다.
한편 푸홀스의 상대였던 켈리는 2015년부터 2018년까지 KBO 리그 SK 와이번스에서 뛰었던 투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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