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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적설 '솔솔' 케인 "메시·호날두처럼 최고 되고 싶다"
작성 : 2021년 05월 21일(금) 10:20

해리 케인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후회하고 싶지 않다"

토트넘 홋스퍼 '주포' 해리 케인이 이적을 암시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21일(한국시각) 케인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전드' 게리 네빌의 유튜브 채널 '더 오버랩'을 통해 "내 커리어가 끝났을 때 후회하고 싶지 않다. 최고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토트넘 유스 출신인 케인은 임대 시절을 제외하고 줄곧 토트넘에서만 뛰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와 잉글랜드 축구대표팀을 대표하는 공격수로 자리매김한 케인은 올 시즌에도 정규리그에서 22골 13도움을 기록하며 득점, 도움 부문 모두 1위에 올라 있다.

케인은 개인 기록 부문에서는 아쉬울 것이 없으나 소속팀 토트넘이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와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등 모두 조기 탈락했고, 리그컵(카라바오컵) 결승에서는 맨체스터 시티에 패해 준우승에 그쳤다.

이번 시즌 종료까지 단 한 경기를 남겨준 현재 리그 7위(승점 59)에 머물며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은 이미 물건너갔고, 유로파리그 티켓 역시 불투명한 상황이다.

계속된 우승컵 좌절에 케인의 인내심도 바닥난 상황이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 등에 따르면 케인은 올 시즌 종료 후 토트넘을 떠나겠다는 의사를 구단에 전달했다.

지난 20일 아스톤 빌라(1-2 패배)와 홈 최종전에서 경기 후 그라운드에 머물려 팬들을 향해 이별을 암시하는 박수를 보내면서 이적설이 본격화됐다.

다만 케인은 "토트넘에서 은퇴한다거나, 떠나겠다는 말을 한 적은 없다. 이제는 우승컵이 간절하다. 나는 최고가 될 수 있다고 믿는다.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처럼 최고 수준에 도달하고 싶다"고 힘줘 말했다.

이어 "올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잉글랜드 클럽(맨체스터 시티, 첼시)들의 선전을 봤다. 나도 그 무대에서 뛰고 싶다"며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과 솔직한 이야기를 나눌 것"이라고 덧붙였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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