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최지만(탬파베이 레이스)이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가며 역전승을 이끌었다.
최지만은 20일(한국시각)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오리올 파크의 캠든야즈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원정경기에 대타로 출전해 2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최지만의 시즌 성적은 타율 0.600(10타수 6안타) 1홈런 5타점 4득점 OPS 1.636이 됐다. 빅리그에 복귀하자 맹타를 휘두르며 탬파베이 타선에 힘을 불어 넣는 모습이다.
이날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던 최지만은 팀이 3-6으로 뒤진 7회초 1사 2루 찬스에서 마이크 브로소를 대신해 타석에 들어섰다. 볼티모어 투수 애덤 플루트코를 상대한 최지만은 중견수 방면 적시타를 터뜨리며 2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이후 랜디 아로자레나의 홈런 때 홈을 밟으며 득점까지 기록했다.
최지만의 활약은 계속됐다. 6-6으로 맞선 8회초 2사 1,2루 찬스에서 폴 프라이를 상대로 역전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렸다. 이어 상대 투수의 와일드피치 때 2루를 밟았고, 아로자레나의 2루타 때 홈까지 들어오며 다시 한 번 득점에 성공했다.
최지만의 활약에 힘입어 탬파베이는 볼티모어에 9-7 역전승을 거뒀다. 6연승을 달린 탬파베이는 25승19패를 기록했다. 반면 볼티모어는 17승25패에 머물렀다.
아로자레나는 홈런 포함 3안타 4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하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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