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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운 6회' 양현종, 양키스전 5.1이닝 2K 2실점…패전 위기(6보)
작성 : 2021년 05월 20일(목) 10:42

양현종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양현종(텍사스 레인저스)이 6회초 2실점을 기록하며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양현종은 20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펼쳐진 2021 메이저리그(MLB) 뉴욕 양키스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5.1이닝 3피안타 4볼넷 2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이로써 양현종은 올 시즌 평균자책점 3.38을 마크했다.

2021시즌 2번째 선발 마운드에 오른 양현종은 1회초 첫 타자 DJ 르메이휴에게 볼넷을 내주며 불안한 스타트를 끊었다. 하지만 2번타자 루크 보이트를 3루수 병살타로 유도하고 순식간에 아웃카운트 2개를 올렸다.

양현종은 계속된 투구에서 애런 저지에게 우중간 안타를 내줬지만 지오 우르셀라를 헛스윙 삼진으로 솎아내고 무실점으로 1회초를 마무리했다.

흐름을 잡은 양현종은 2회초 선두타자 글레이버 토레스에게 2루수 내야안타를 맞았다. 그러나 미겔 안두하르를 유격수 병살타로 유도하며 루상에 주자를 없앴다. 이어 브렛 가드너를 1루수 땅볼로 처리해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기세를 탄 양현종은 3회초 첫 타자 카일 히가시오카를 중견수 뜬공으로 묶었다. 계속된 투구에서 라이언 라마르를 유격수 땅볼, 르메이휴를 1루수 땅볼로 잠재우고 무실점 행진을 펼쳤다.

양현종은 4회초 선두타자 보이트를 3구 삼진으로 솎아내며 흐름을 이어갔다. 특히 하이패스트볼 3개를 연속으로 던지며 보이트의 방망이를 이끌어내는 장면은 압권이었다. 이후 저지를 유격수 땅볼, 우르라를 3루수 땅볼로 묶고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했다.

양현종은 5회초 선두타자 토레스에게 볼넷을 내주며 위기를 맞이했다. 하지만 안두하르를 3루수 병살타로 유도하고 2아웃을 만들었다. 이어 가드너를 중견수 플라이로 정리하고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쳤다.

순항하던 양현종은 6회초 첫 타자 히가시오카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위기에 몰렸다. 이후 타일러 웨이드에게 우중간 1타점 3루타를 맞아 이날 첫 실점을 기록했다. 이어 르메휴에게 1타점 희생플라이를 허용해 실점은 2점으로 늘어났다.

양현종은 계속된 투구에서 루크 보이트를 볼넷으로 내준 뒤 마운드를 브렛 마틴에게 넘기고 이날 등판을 마무리했다. 마틴이 후속타자들을 범타로 처리해 양현종의 실점은 더 이상 늘어나지 않았다.

한편 텍사스는 양현종의 호투에도 불구하고 6회말 현재 양키스에 0-2로 뒤지고 있다. 양현종은 메이저리그 데뷔 첫 패전 위기에 몰렸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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