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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 국내 무대 떠나 중국 상하이 입단 합의
작성 : 2021년 05월 20일(목) 10:29

김연경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김연경이 국내 무대를 떠나 중국으로 향한다.

김연경의 에이전트는 19일 "김연경이 중국 상하이 구단과 입단 합의했다"고 전했다.

이로써 김연경은 2017-18시즌 이후 4년 만에 중국 리그 상하이로 복귀하게 됐다. 또한 국내 복귀 후 1년 만에 해외진출을 확정지었다.

김연경은 2020-2021시즌 흥국생명 유니폼을 입었다. 김연경은 레프트 공격수로 활약하면서 정규리그에서 공격성공률 1위(45.92%), 서브 1위(세트당 0.227개 성공)를 기록하며 맹활약을 펼쳤다. 특히 디그 5위, 수비 7위를 마크하며 올라운드 플레이어로서의 능력을 뽐냈다.

이런 활약을 바탕으로 김연경은 소속팀이 정규리그 2위를 거뒀음에도 MVP를 획득했다. 이로써 김연경은 2005시즌 정대영(당시 현대건설, 정규리그 3위) 이후 2번째로 정규리그 비우승팀에서 MVP를 수상한 선수로 역사에 남게 됐다.

김연경은 이후 플레이오프에서 맹활약하면서 팀을 챔피언결정전으로 이끌었다. 비록 챔피언결정전에서 패배하며 준우승에 머물렀지만 김연경의 활약은 매서웠다.

김연경은 시즌을 마친 뒤, 국내 잔류와 해외리그 진출을 놓고 장고를 거듭했다. 결국 김연경의 선택은 중국리그 진출이었다. 중국리그는 아직 다음 시즌 일정을 확정하지 못했다. 현재로서는 코로나19 여파와 도쿄올림픽 일정 등을 고려해 단축 시즌을 치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김연경은 국가대표팀의 일원으로서 도쿄올림픽 메달 획득에 힘을 쏟은 후, 중국 상하이 구단에 합류할 예정이다.

한편 김연경은 2021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에 나서기 위해 21일 오전 대표팀 동료들과 이탈리아로 떠난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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