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양현종(텍사스 레인저스)이 3회초를 삼자범퇴로 정리했다.
양현종은 20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올 시즌 2번째 선발 등판에 나선 양현종은 1회초 첫 타자 DJ 르메이휴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불안한 출발을 했다. 그러나 2번타자 루크 보이트를 3루수 병살타로 유도하고 순식간에 2아웃을 만들었다.
양현종은 계속된 투구에서 애런 저지에게 우중간 안타를 내줬지만 지오 우르셀라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내고 실점 없이 1회초를 끝냈다.
기세를 탄 양현종은 2회초 선두타자 글레이버 토레스에게 2루수 내야안타를 맞았다. 하지만 후속타자 미겔 안두하르를 유격수 병살타로 처리하며 루상에 주자를 지워버렸다. 이후 브렛 가드너를 1루수 땅볼로 처리하고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쳤다.
흐름을 잡은 양현종은 3회초 첫 타자 카일 히가시오카를 중견수 뜬공으로 잠재웠다. 이어 라이언 라마르를 유격수 땅볼로 잡아냈다. 이후 르메이휴를 1루수 땅볼로 유도하고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한편 텍사스는 양현종의 호투에 힘입어 3회말 현재 양키스와 0-0으로 맞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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