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부상에서 돌아온 최지만(탬파베이 레이스)이 두 번째 경기 만에 시즌 1호 홈런을 쏘아 올렸다.
최지만은 19일(한국시각)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오리올 파크 앳 캠든야즈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원정경기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1홈런) 2타점 1볼넷 2삼진을 기록했다.
전날 3안타를 터뜨렸던 최지만의 시즌 타율은 0.750에서 0.500으로 하락했다. 하지만 시즌 첫 홈런과 2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최지만은 1회초 첫 타석에서 볼넷을 골라내며 출루에 성공했다. 하지만 2회초에는 3루수 뜬공으로 물러났고, 4회초 세 번째 타석과 6회초 네 번째 타석에서는 삼진으로 돌아섰다.
그러나 마지막 타석은 달랐다. 팀이 11-4로 앞선 8회초 무사 2루 찬스에서 등장한 최지만은 볼티모어 투수 숀 암스트롱의 초구를 공략해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포를 터뜨렸다. 2021시즌 1호 홈런을 기록하는 순간이었다.
한편 탬파베이는 볼티모어를 13-6으로 격파하고 5연승을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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