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4경기 연속 타점을 뿜어내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김하성은 18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펼쳐진 2021 메이저리그(MLB) 콜로라도 로키스와 홈경기에 7번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타점 1볼넷을 기록했다.
이로써 김하성은 올 시즌 타율 0.195를 마크했다.
김하성은 이날 1회초 1사 후 상대 코너 조의 땅볼 타구를 놓치면서 시즌 4번째 실책을 범했다. 아쉬움을 삼킨 김하성은 1회말 2사 1루와 4회말 무사 1,2루에서 정타를 만들어냈지만 각각 중견수와 유격수 라인드라이브로 물러났다.
절치부심한 김하성은 팀이 5-0으로 앞선 6회말 무사 3루에서 3번째 타석에 나섰다. 여기서 상대 선발투수 존 그레이의 4구를 공략해 1타점 적시타를 뽑아냈다. 이로써 김하성은 4경기 연속 타점을 올리는 데 성공했다. 더불어 메이저리그 데뷔 시즌에 두 자릿 수 타점(10타점)을 달성했다..
기세를 탄 김하성은 8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볼넷을 얻었다. 그러나 후속타 불발로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한편 샌디에이고는 김하성과 선발투수 다르빗슈 유(7이닝 4피안타 10탈삼진 무실점)의 맹활약에 힘입어 콜로라도를 7-0으로 눌렀다.
이로써 4연승을 질주한 샌디에이고는 25승17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를 유지했다. 반면 3연패에 빠진 콜로라도는 15승27패로 같은 지구 최하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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