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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혜, 시련 딛고 둘째 임신…축하 물결 [ST이슈]
작성 : 2021년 05월 18일(화) 16:20

이지혜 딸 태리 남편 문재완 / 사진=이지혜 SNS

[스포츠투데이 최혜진 기자] 가수 이지혜가 둘째 임신 소식을 전했다. 유산과 시험관 시술이라는 힘든 시간을 이겨내고 희소식을 전한 그를 향한 응원과 축하가 쏟아지고 있다.

이지혜는 지난 2017년 3살 연상의 세무사 문재완과 결혼해 이듬해 첫째 딸 태리 양을 출산했다.

그러나 둘째를 갖는 과정은 쉽지 않았다. 이지혜는 2020년 2월 자신의 유튜브 채널 '밉지 않은 관종 언니'를 통해 "첫째에게 동생이 생겼다"고 밝혔다. 당시 초음파 사진도 함께 공개했던 그는 "지난주 병원을 다녀왔고 아기집이 생긴 것을 확인했다"며 "지금 컨디션이 굉장히 좋지 않다. 입덧도 시작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한 달도 채 되지 않아 유산이란 아픔을 겪었다. 이지혜는 같은 해 3월 유튜브 채널에 "죄송스러운 말을 전하게 됐다"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하며 직접 유산 소식을 전해 안타까움을 모았다.

영상 속 이지혜는 "검사를 몇 번 했지만 아기 심장이 뛰지 않더라. 본의 아니게 아이와 작별할 수밖에 없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도 "저는 정말 괜찮다. 빨리 회복해서 다음번엔 더 건강한 아이를 만날 수 있을 거라 생각하며 마음을 다잡았다"며 씩씩한 모습을 보였다.

이지혜 문재완 / 사진=동상이몽2


이후 이지혜는 시험관 시술에 도전했고 둘째 임신에 성공했다. 지난 17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 시즌2 - 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남편과 함께 난임 센터를 찾은 이지혜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지혜는 시험관 시술 최종 단계인 배아이식 시술을 받았다.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임신 테스트기를 통해 임신임을 확인한 이지혜는 문재완 품에 안겨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이지혜는 딸 태리에게 "태리야, 동생 생겼다. 너무 행복하다"며 벅찬 심경을 드러내기도 했다.

또한 이지혜는 다음날인 18일 자신의 SNS에 임신 소감을 전했다. 그는 "좋은 소식 알려드리게 돼서 너무 기쁘다. 아직은 너무 초기라 조심스럽고 또 조심스럽지만 아무 일 없이 건강하게 잘 만날 수 있도록 응원해 달라"는 글을 게재했다.

그를 축하하는 응원의 물결도 이어지고 있다. 가수 딘딘과 하하를 비롯해 신지, 코미디언 심진화, 김지혜, 박미선 등이 해당 게시물에 축하 댓글을 남겼다. 수많은 누리꾼들 역시 두 아이의 엄마가 될 그를 향해 따뜻한 응원을 보내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최혜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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