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나연 기자] 배우 박주현이 드라마에 대한 지인들의 반응을 밝혔다.
박주현은 화상 인터뷰를 통해 최근 종영한 tvN 수목드라마 '마우스'(극본 최란·연출 최준배)와 관련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박주현은 "저는 정바름(이승기)이 처음부터 사이코패스인 걸 알았다. 고무치(이희준)과 저는 알고 시작했다. 같이 붙는 장면이 많아서 모를 수가 없었다. 근데 그때부터 연기가 힘들어졌다"며 "사이코패스인 걸 알고, 우리 할머니를 죽인 사람인 걸 알지만 의지하고 믿고 또 사랑해야 한다는 게 쉽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연기할 때 감정을 분리시키는 게 키 포인트였다"며 "연기할 때는 자기 암시를 해야 한다. '이 사람은 착한 바름이다'라고 생각했다. 어느 정도 되니까 통달한 시기가 왔다. 모든 작품과 캐릭터 소화의 기본 원칙은 대본이다. 대본에 다 답이 있고 숨겨진 의미가 있어서 막힐 때마다 대본을 봤다"고 설명했다.
박주현은 "방송을 통해 정바름이 프레데터라는 사실이 밝혀졌을 때 지인들의 전화가 쏟아졌다"며 "다들 '오봉이(박주현) 어떡하냐'라고 해서 저도 모르겠다고 했다"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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