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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지소연, 디 애슬레틱 선정 올해 베스트 11
작성 : 2021년 05월 18일(화) 09:22

손흥민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대한민국 남녀 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토트넘 홋스퍼)과 지소연(첼시 위민)이 나란히 잉글랜드 남녀 프로리그 베스트 11에 선정됐다.

손흥민과 지소연은 18일(한국시각) 글로벌 매체 디 애슬레틱이 선정한 20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여자 슈퍼리그(WSL) 베스트 11에 각각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은 4-3-3 포메이션에서 팀 내 동료인 해리 케인,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와 함께 스리톱에 배치됐다.

손흥민은 올 시즌 정규리그에서 17골 10도움을 기록하며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내고 있다. 한국 축구 '전설' 차범근 전 감독이 세운 한국인 유럽리그 단일 시즌 최다골(17골)과 어깨를 나란히 했고, 컵 대회 포함해 22골을 넣어 개인 통산 한 시즌 최다골 기록을 갈아치웠다.

더불어 10(골)-10(도움) 이상을 기록하며 구단 최초 두 시즌 연속 10-10 클럽에 가입한 선수가 됐다.

WSL 베스트 11에는 지소연이 포함됐다.

지소연은 팀을 WSL과 위민 리그컵 우승으로 이끌었고, 현재 8강에 올라 있는 여자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에서 우승 컵을 들어올리면 '트레블(3관왕)'을 이룬다.

첼시 위민은 이번 시즌 처음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위민스 챔피언스리그(UWCL) 결승에 올라 아쉽게 준우승에 그쳤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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