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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매체 "케인, 토트넘에 이적 요청…맨시티·맨유 등 관심"
작성 : 2021년 05월 18일(화) 09:01

해리 케인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해리 케인(토트넘 홋스퍼)이 팀을 떠나겠다는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18일(한국시각) "케인이 오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토트넘을 떠나겠다는 의사를 구단에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토트넘 유스에서 성장한 케인은 지난 2011년 1군 무대에 입성한 뒤 네 차례의 임대 기간을 제외하고 줄곧 토트넘에서만 뛰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득점왕 등 개인 기록을 바탕으로 한 우승 트로피는 들어 올렸지만 팀이 번번이 무관에 그치면서 아쉬움을 토로했다.

올 시즌 토트넘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16강에서 조기 탈락했고,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역시 16강 문턱을 넘지 못했다. 기대를 모았던 카라바오컵(리그컵) 결승에서는 맨체스터 시티에 무릎을 꿇었다.

현재 토트넘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6위(승점 59)에 머물려 사실상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은 무산됐고, 유로파리그 티켓 역시 장담할 수 없다.

케인은 이번 시즌 정규리그에서 22골 13도움을 올리며 득점, 도움 부문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다. 하지만 팀의 성적은 실망스럽기만 하다.

토트넘은 케인을 붙잡고 싶지만, 케인의 인내심은 한계에 다다랐다.

케인은 토트넘을 떠나더라도 프리미어리그에 남기를 원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맨체스터 시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첼시 등이 케인의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매체는 "케인은 프리미어리그에서 뛰고 싶어 한다. 다음 달 열리는 2020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0)에 나서기 전까지 거취를 결정하길 원한다"고 설명했다.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케인은 지난해 여름에도 팀을 떠나려 했다. 당시에도 구단의 만류로 잔류를 택했다.

토트넘이 이번에도 케인의 마음을 돌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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