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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단 감독, 시즌 종료 후 레알 마드리드 떠난다…선수단에 통보
작성 : 2021년 05월 16일(일) 13:58

지네딘 지단 레알 마드리드 감독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레알 마드리드 사령탑 지네딘 지단 감독이 올 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6일(한국시각) 스페인 매체 마르카 보도에 의하면 지단 감독은 지난 10일 세비야와 2020-2021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5라둔드 홈경기를 앞두고 선수단에 떠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번 시즌 정규리그 종료까지 단 두 경기만을 남겨둔 레알 마드리드는 현재 리그 2위(승점 78)를 기록하며 선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승점 80)와 승점 2점 차로 뒤져 있다. 자력 우승은 불가능하지만 결과는 아직 모른다.

하지만 지단 감독은 성적과 별개로 팀을 떠날 결심을 한 것으로 보인다.

현역에서 은퇴한 뒤 지난 2014년 레알 마드리드 2군 감독으로 부임하며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지단 감독은 카를로 안첼로티 전 감독이 떠난 2015-2016시즌 1군 지휘봉을 잡았다. 이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3연패를 이끌며 '명장'으로 상승곡선을 그렸다.

2018년 5월 갑작스럽게 레알 마드리드를 떠난 그는 2019년 3월 10개월 만에 다시 부임해 팀을 이끌며 지난 시즌 3년 만에 라리가 정상을 탈환하기도 했다.

하지만 올 시즌은 순탄치 못했다. UEFA 챔피언스리그는 4강에서 탈락했고, 코파 델 데이(국왕컵)는 3부 팀에 덜미를 잡혀 32강에서 무릎을 꿇었다. 게다가 리그 우승도 장담할 수 없는 처지다. 리그 우승에 실패한다면 무관으로 시즌을 마치게 된다.

매체에 따르면 레알 마드리드 수뇌부는 떠나는 지단 감독의 후임으로 팀 '레전드' 라울 곤잘레스 2군 감독을 포함해 요아힘 뢰브 전 독일 국가대표 감독,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전 유벤투스 감독 등을 후보군으로 올렸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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