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프로농구 서울 SK 나이츠 원클럽맨 김민수가 정든 코트를 떠난다.
SK는 14일 "김민수가 13시즌 동안의 선수 생활을 마치고 은퇴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SK 원클럽맨으로 13시즌을 뛴 김민수는 2020-2021시즌을 마치고 3번째 FA자격을 얻었다. 하지만 허리 부상 등 몸 상태, 팀의 세대 교체 등을 고려해 은퇴를 결정했다.
지난 2008년 드래프트 2순위로 SK나이츠에 입단한 김민수는 좋은 신체조건과 정확한 슈팅을 앞세워 통산 533경기에 출전해 5432점(평균 10.2), 2410리바운드(4.5), 650어시스트(1.2)의 기록을 남겼다. 리바운드는 SK나이츠 팀 통산 1위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17-2018시즌 챔피언 결정전 6차전에서는 4쿼터에 결정적인 3점슛 2방을 터뜨리며 팀이 18년만에 챔피언에 등극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한편 이번에 같이 FA 자격을 얻은 김준성도 3년간의 프로 생활을 마치고 은퇴를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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