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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여자배구 대표팀, 코로나19 집단 감염 발생…FIVB 재검사 요구
작성 : 2021년 05월 14일(금) 13:21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코로나19에 집단 감염됐다.

월드오브발리는 13일 "태국 여자배구대표팀 선수와 스태프 총 22명이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나타냈다"며 "태국배구협회는 2021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출전 철회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태국 여자배구대표팀은 VNL에 대비해 태국 나콘빠톰에서 훈련하던 중 트레이너 4명이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드러냈다.

이에 선수와 코치, 지원 인력 등 37명이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했고, 확진자는 22명으로 증가했다. 22명 모두 '무증상 환자'로 알려졌다. 그러자 태국 대표팀은 훈련을 중단한 뒤 VNL 출전 포기 의사를 나타냈다.

하지만 국제배구연맹(FIVB)은 태국의 VNL 출전을 요청했다. 월드오브발리는 14일 "FIVB가 태국 여자배구대표팀의 VNL 불참 요청을 불허하며 재검사를 권고했다"고 밝혔다.

타일랜드애슬레틱스는 "태국 여자배구대표팀이 지난달 29일에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했다"며 "1차 접종 후 국제대회에 출전한 선수 중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나타낸 사례가 있다"고 전했다.

이어 "항체를 형성하는 데 시간이 소요된다. 코로나19 재검사를 받은 뒤 음성 판정을 받으면 VNL 출전이 가능하다"며 "FIVB는 재검사를 요청했고, 태국배구협회도 이를 받아들였다"고 말했다.

한편 VNL에 출전하는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은 오는 21일에 이탈리아로 출국한다. 당초 예정대로라면 26일 태국과 예선전을 벌인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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