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한국계 마빈 박, 1호 어시스트…레알 마드리드는 4-1 승리
작성 : 2021년 05월 14일(금) 11:11

마빈 박·호르헤 몰리나 비달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레알 마드리드에서 활약 중인 한국계 '마빈 박'이 프로 무대 1호 도움을 기록한 가운데, 레알 마드리드는 대승을 거뒀다.

레알 마드리드는 14일(한국시각) 스페인 그라나다의 누에보 에스타디오 데 로스 카르메네스에서 펼쳐진 그라나다와 2020-2021 프리메라리가 36라운드 원정경기에서 4-1로 이겼다.

이로써 레알 마드리드는 승점 78점을 기록하며 바르셀로나(승점 76점)을 제치고 리그 2위로 올라섰다. 1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승점 80점)와의 격차는 2점 차이다.

관심을 모은 마빈 박은 오른쪽 풀백으로 선발 출전해 전반전을 소화했다. 마빈 박의 1군 경기 출전은 지난 2월 10일 헤타페전 이후 3개월 만이다. 리그 2번째 선발 출전에서 프로 무대 첫 도움을 신고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마빈 박은 한국인 어머니와 나이지라인 아버지를 둔 한국계 선수이다. 2019년 1월 스페인 U-19 대표팀에 발탁된 바 있다.

레알 마드리드는 경기 초반부터 점유율을 늘려가며 주도권을 장악했다. 이후 세밀한 패스 전개로 그라나다의 수비진을 흔들었다. 결국 전반 17분 루카 모드리치가 침착한 슈팅으로 선취골을 터뜨려 1-0으로 앞서 나갔다.

기세를 탄 레알 마드리드는 전반 추가시간 마빈 박의 패스를 받은 호드리구가 정확한 슈팅으로 그라나다의 골 망을 갈라 2-0으로 달아났다.

일격을 당한 그라나다는 후반 들어 공격적으로 밀고 나왔다. 이후 호르헤 몰리나 비달이 만회골을 터뜨려 1-2로 따라붙었다.

추격을 허용한 레알은 후반 30분 알바로 오드리졸라가 정확한 슈팅으로 그라나다의 골네트를 흔들어 3-1로 도망갔다. 이어 1분 뒤인 후반 31분 카림 벤제마가 득점포를 가동해 격차를 4-1로 벌리며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승기를 잡은 레알은 이후 템포를 낮추며 안정적인 운영으로 그라나다의 공세를 막아냈다. 결국 경기는 레알의 완승으로 마무리됐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
포토 뉴스

기사 목록

스포츠투데이 바로가기